드라마 '연인'은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갈등과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백성들의 끈질긴 생명력을 그린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로 원래는 파트 1과 파트 2 각각 10회씩, 총 20회의 방송을 계획하였으나, 좀 더 완벽한 결말을 위해 1회를 추가하여 총 21회에 걸쳐 방영이 이루어졌습니다.
드라마 연인 전체 스토리 라인
드라마 '연인'은 사랑을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비혼을 주장하는 남자, 이장현과, 자신의 힘으로 사랑을 쟁취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진 여성, 유길채의 사랑 이야기가 메인 스토리입니다.
이장현과 유길채 두 주인공이 병자호란이라는 조선의 가장 암울했던 시기를 배경으로, 사랑, 슬픔, 아련함을 동반한 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이장현은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비운의 남성으로 어떤 것에도 진심인 적이 없었지만, 유길채를 만남으로 예상치 못한 운명적인 사랑을 하게 됩니다.
유길채는 양반집에서 곱게 자란 여자이지만 쟁취하는 용기를 가진 강한 여성으로 이장현을 사랑하게 되면서 점차 성장하게 됩니다.
연인 21회 줄거리
'연인' 파트 2, 이장현과 유길채의 운명적인 재회와 함께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고난과 시련을 딛고 만난 두 사람의 감동적인 마지막 에피소드, 연인 마지막회인 21회를 3가지 주제로 나누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이장현과 장철, 아버지와 아들의 안타까운 운명
이장현은 장철에게 자신이 친아들인 장현임을 밝힙니다. 장철은 장현이 어린 시절 화족들이 지른 불에 타 죽은 줄 알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장철은 이장현을 즉시 알아보지 못했다.
이장현은 "내 이름은 현입니다 아버지"라며 자신의 정체를 밝혔고, 장철은 "어린 시절의 현이 보인다. 어찌 살아왔느냐"라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이장현이 장철에게 "죽은 듯 살겠습니다. 티끌처럼 살겠습니다. 아버지, 포로들을 살려주십시오"라고 도움을 요청하지만, 장철은 "죽은 듯 산다" 그 말을 어찌 믿겠냐며 거절합니다.
이장현은 "해서 삼도도 죽이셨습니까?"라고 말하며, 삼도 역시 죽은 듯 살겠다 했었고, 누이는 그를 사랑했다고. 그 사실을 아버지도 알고 계시면서도 삼도를 죽이지 않았냐고 말합니다.
이에 장철은 "네 누이가 그렇게 된 건 너를 위해서다, 네 앞날에 오점이 되지를 않기 위해서"라며 해명했으나 이장현은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버지가 원망스러웠습니다"라며 진심을 드러냈습니다.
이장현은 "결심했지요, 아버지에게서 소중한 것을 빼앗겠다고"라고 말한 이장현은 "전 실종된 게 아닙니다, 아버지에게서 저를 뺏은 겁니다"라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장철은 끝내 이장현의 부탁을 거부하지만, 극 후반부에 결국 자살하게 됩니다.
이장현, 죽다, 새로운 시작이다.
이장현은 장철에게 "아버지 제발 포로들을 살려주세요. 죽은 듯 살겠습니다. 티끌처럼 살겠습니다"라고 애원했지만, 장철은 이장현의 부탁을 끝내 거절하며, 대신 포로 무리들을 나라를 위협하는 불온한 세력으로 몰았습니다.
그리고, 남연준에게 이장현을 죽이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이장현은 남연준과 싸우기 전에 량음을 기절시키고, 그가 자신 대신 죽어도 되지 않는다며 포로들을 도피시켰습니다.
이후 화살이 쏟아진 이장현은 피투성이가 됐고, 이장현은 자신의 운명을 수락하고, "나를 고향에 보내줘"라는 마지막 부탁을 남기며, 눈을 감았고, 이장현의 죽음은 남아있는 모두에게, 특히 유길채에게 큰 슬픔을 안겼습니다.
그러나 이장현의 죽음은 그의 운명의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의 서막이었습니다.
이장현과 유길채, 기억을 잃고 다시 찾은 사랑
유길채는 이장현의 죽음을 믿지 않고 찾아 나서게 됩니다. 그러다가 이장현이 자신을 처음 만난 날부터 기억을 따라 추억의 장소들을 향해 가고 있었음을 알게 되고 마침내 이장현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장현은 유길채를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제 서방님에 대해 설명해 드릴 테니 비슷한 사람이 있는지 생각해봐 달라"라는 유길채의 말은 이장현의 기억을 되찾아주는 열쇠가 되었습니다.
이장현은 결국 유길채를 기억하게 되고, 유길채를 향해 "기다렸지? 그대를 여기서 아주 오래"라는 말로 그녀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였고, 이 둘은 마침내 행복한 해피엔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맺은말
드라마 '연인' 파트 2는 이장현과 유길채의 운명적인 사랑과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는 큰 감동이었습니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제 맘속에 장채 커플의 사랑은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