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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폭싹 속았수다 9회의 주요 전개를 살펴보려고 해요. 이번 화에서는 새롭게 등장한 박충섭(김선호) 캐릭터와 함께 금명의 새로운 삶이 그려지면서, 3막을 본격적으로 열어갈 신선한 전개가 펼쳐졌습니다.
특히 8회에서 금명이 유학을 떠났다가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흐름이었는데, 그사이 가족들의 관계 변화와 금명의 연애사가 어떻게 진전될지 궁금해지는 화이기도 했어요. 지금부터 구체적으로 살펴보실까요?
집을 판 애순, 그리고 유학 후 귀국한 금명
동명이의 추억이 깃든 집, 결국 매각
- 금명(아이유)의 일본 유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애순(문소리)은 어머니 전광례(염혜란)와 막내아들 동명이의 추억이 서려 있던 집까지 처분하게 됩니다.
- 자개장이 긁히고 뒤틀리는 등 이삿날부터 소소한 사고가 생기지만, 관식(박해준)이 옆에서 든든히 위로해주고, 애순은 “좌판을 없앨 수 없다”며 세 이모네 횟집 앞에 또 자리를 펴는 등 특유의 씩씩함을 보여주죠.
(개인적인 의견)
애순의 마음 한구석에는 늘 ‘동명이’에 대한 죄책감이 자리 잡고 있는 터라, 그 추억이 깃든 집을 파는 게 얼마나 큰 결심이었을지 짐작이 가요.
그럼에도 큰딸 금명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꿋꿋이 버티는 애순이 대단해 보였습니다.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금명, 하숙집 생활 시작
- 반면, 일본에서 유학을 마친 금명은 서울의 언덕배기에 있는 하숙집에서 지내게 됩니다. “남자친구 안 된다, 들락거리면 퇴거”라는 집주인의 엄격한 규율에 금명은 살짝 질려 하죠.
- 집주인의 늦둥이 아들(아주 어린아이)이 티브이 보며 “박충섭이 안 돼~!”라고 외치는데, 여기서 **박충섭(김선호)**라는 새로운 이름이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개인적인 의견)
가뜩이나 서울살이가 쉽지 않을 텐데, 하숙집 규율까지 빡빡해서 금명 고생길이 또 이어지는구나 싶었어요.
그래도 성격이 이미 독립적이라, 이 정도 역경은 잘 이겨낼 것 같다는 믿음이 생기네요.
첫 만남 “그게 그 모양 빠지던 우리의 첫 만남이었다”
1) 박충섭의 등장, 예상치 못한 인연
- 송영삼(전배수)의 딸 송부선(정이서)과 사귀고 있는 충섭은, 아버지 반대로 숨바꼭질 연애 중입니다. 급하게 숨어들 장소를 찾다가 금명의 방에 발을 들이게 되고, 두 사람의 첫 만남이 이뤄지죠.
- 금명 나레이션으로 “그게 그 모양 빠지던 우리의 첫 만남이었다”라고 회상하는 걸 보면, 훗날 이들이 부부가 된다는 복선이 확실히 깔립니다.
(개인적인 의견)
이미 3막 예고에서 “금명의 남편이 박충섭?” 하고 추측하던 분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첫 등장에서부터 묘한 인연이 만들어지니 역시나! 김선호 배우의 특별출연 소식이 궁금증을 크게 키웠는데, 이게 바로 시작이군요.
부상길·영란 부부의 딸, 그리고 은명
- 같은 시각, 은명(강유석)의 옷장에는 부상길(최대훈)과 박영란(장혜진)의 딸 부현숙(이수경)이 숨어 있는 장면도 슬쩍 비춰지죠. 사고를 친 듯한 암시가 나오면서, 두 집안이 사돈이 되는 전개일 수도 있음을 암시합니다.
- “헉, 상길(최대훈)과 사돈이라니?” 하고 놀라워하는 시청자들도 많았을 것 같아요. 이전부터 은명은 학교에서 말썽을 부려왔지만, 여기서 또 어떤 파란을 일으킬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박영범과 금명의 꽁냥씬, 그리고 충섭의 질투?
어색한 삼각관계
- 금명은 아르바이트를 알아보다가, 마침 충섭이 포스터 그림을 맡은 극장의 매표소에서 일하게 됩니다. 그곳에 박영범(이준영)이 찾아와 금명과 “꽁냥꽁냥” 스킨십(?)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를 충섭이 지켜보고 은근히 질투를 드러내요.
- 영범과 금명 사이엔 오랜 인연이 있어서 가볍게 장난치는 장면이 귀엽긴 하지만, 충섭 입장에선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겠죠.
(개인적인 의견)
“이미 충섭은 금명에게 호감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장면이 몇몇 있었습니다.
극장 영사기를 일부러 틀어 방해한다든지, 금명과 영범이 헤어지는 모습을 보고 내심 좋아한다든지… 전형적인 풋풋한 질투 구도를 보여주더라고요.
극장 사장의 한마디
- 극장 사장(배우 김해곤)이 “(충섭은) 생전 웃는 꼴을 못 본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충섭이 금명 앞에서 살짝 미소 지은 것이 얼마나 이례적인 일인지 강조됩니다.
- 이 역시 훗날 이 둘의 관계가 단단해질 걸 암시하는 장치인 듯해요.
부선과 충섭의 갈등, 금명 ‘추풍에서 춘풍으로’
부선, 돈 문제로 충섭을 흔들다
- 충섭과 3년간 연애했다는 부선은 다른 남자와 결혼을 앞둔 상태이면서도, 충섭에게 여전히 미련을 표현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도 없으면서…”라며 충섭을 무시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죠.
- 여기에 금명이 우연히 동석해 대화를 엿듣게 되는데, 부선이 금명까지 깎아내리려 하자 충섭이 “너 농고 중퇴잖아? 여긴 서울대”라며 금명을 편들어줍니다.
“추풍에서 춘풍으로, 마음에서 내내 소리가 났다”
- 바로 이 장면에서 금명은 마음속으로 “아… 춘풍으로 바뀐다”라는 감정을 느낍니다. 그간 “추풍(秋風)” 같았던 심정이 “춘풍(春風)”으로 변한다는 표현이 나온 것.
- 마침 끓는 주전자에서 “삐~~~” 소리가 나며, 금명의 가슴속에 벨이 울린듯한 연출로 9회가 마무리되죠.
(개인적인 의견)
추풍은 애순이 예전에 지은 시의 제목이기도 했고, 극 전체를 관통하는 ‘가을바람’ 같은 쓸쓸함의 상징이었죠.
그런데 금명의 가슴에서 봄바람(춘풍)이 분다는 건, 그녀에게도 새로운 설렘과 변화가 찾아온다는 의미일 텐데, 이게 결국 충섭과의 로맨스를 예고하는 거라 보이네요.
총평 & 다음 화 기대 포인트
폭싹 속았수다 9회는 8회까지의 분위기와 달리, 금명의 청춘 로맨스가 본격화되는 출발점이었습니다.
물론 은명–부현숙 커플, 그리고 부모 세대의 갈등도 계속 이어질 거고, 애순·관식 부부의 삶도 변함없이 진행 중이지만, 한동안은 금명과 충섭의 관계가 드라마의 큰 축을 이룰 듯해요.
- 금명–영범–충섭 삼각구도?
- 금명은 지금까지 영범과 오랜 연을 맺었지만, 결혼까지 이어지진 않은 모양새. 충섭이 새롭게 등장해 미묘한 기류를 형성하는 만큼, 앞으로 엇갈린 감정이 어떻게 정리될지 궁금하네요.
- 추풍에서 춘풍으로
- 금명이 품고 있던 가을바람 같은 우울함(집안 형편, 부모의 희생, 동명이의 빈자리 등)이 점차 사라지고, 인생에 새 봄바람이 불어오는 전환점입니다. 애순과 관식은 딸의 새로운 사랑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도 기대 포인트.
- 은명과 부현숙
- 옷장에 숨어있던 부현숙, 그리고 은명의 관계도 심상치 않아 보여요. 임신 스캔들? 집안 싸움? 상길(최대훈)네와 또다시 얽히면서 마을 사람들이 한바탕 난리를 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의견)
9회는 김선호의 깜짝 등장과, 금명 캐릭터가 또 한 번 성장을 맞이하는 전환점이었다고 생각해요.
‘추풍’이란 키워드를 한 번 더 변주하면서 로맨스와 인생 변화의 메시지를 주는 게 인상적이었고, 더욱 가볍고 청량한 분위기로 넘어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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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은말
결국 폭싹 속았수다 9회는 금명의 성장과 연애 전선의 새 국면을 열어가는 에피소드였어요.
오래전 애순이 말했듯 “추풍에 울던 바람”이 이제 금명 세대에서는 “춘풍”으로 바뀔 수 있을지, 시청자로서 매우 궁금해집니다.
다음 화에서는 금명–박충섭의 감정선이 더 깊어질지, 혹은 여전히 영범과 얽혀 삼각관계가 펼쳐질지 눈을 떼기 어려울 것 같네요.
또한 은명과 부현숙은 무슨 사단(?)을 만들지, 애순과 관식은 동명이 상실감을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모든 캐릭터가 흥미로운 과제를 안고 달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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