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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월)부터 한라캐스트의 공모주 청약이 시작됩니다. 이번 IPO는 4종목이 동시에 청약을 진행하지만, 현재로서는 단독 상장이 유력합니다. 최근 IPO 시장에서 단독 상장은 조금 더 관심을 받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요소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한라캐스트의 청약 규모, 수요예측 결과, 투자 관점에서 살펴볼 포인트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청약 일정과 기본 정보
- 청약일 : 8월 11일(월) ~ 8월 12일(화)
- 상장일 : 8월 20일(수) 예정
- 공모가 : 5,800원 (희망밴드 상단 확정)
- 상장 시가총액 : 약 1,059억 원
- 주관사 : 대신증권 단독 진행
- 최소 청약단위 : 20주 (5만 8,000원)
전체 청약규모는 750만 주(435억 원)이며,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은 187만 5,000주(약 108억 7,500만 원)입니다.
대신증권 청약이라 계좌가 없으신 분은 비대면 개설 후 참여 가능합니다.
기관경쟁률 832.89대 1 – 꽤 높은 관심
한라캐스트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832.89대 1로 나타났습니다.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기관 참여 건수도 2,401건으로 많아, 시장의 관심이 높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수치를 보고 "이 정도면 청약 흥행 가능성이 꽤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동시청약 종목들이 많아도, 이렇게 경쟁률이 높게 나온 경우는 드물거든요.
공모가 분포 – 상단 몰림 현상
희망가 밴드는 5,100원~5,800원이었는데, 공모가는 상단 5,800원에 확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상단에 몰린 비율이 무려 91.63%입니다.
이건 기관들이 "밴드 상단도 싸다"라고 판단했다는 뜻이죠. 다만 5,800원 미만 신청도 26건(1.13%) 있었는데, 아주 미미한 수준이라 전체 분위기에 큰 영향을 주진 못합니다.
의무보유확약 – 아쉬운 5%대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건수 기준 5.04%, 수량 기준 5.82%입니다.
최근 인기 IPO의 확약 비율이 10%~20%까지 나오는 걸 생각하면 다소 낮은 수준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의무보유확약을 꽤 중요하게 보는 편인데요, 확약이 낮으면 상장 당일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 경우는 경쟁률은 좋지만, 확약 비율이 낮다는 점은 분명 단점입니다.
환매청구권 부재 – 단기 안전장치 없음
이번 청약에는 환매청구권이 없습니다.
즉, 상장 후 주가가 급락해도 돌려받을 방법이 없다는 얘기죠. 최근 몇몇 IPO에서 환매청구권이 투자 심리를 안정시킨 사례가 있었지만, 한라캐스트는 그 혜택이 없습니다.
투자 전략 – 청약은 가능, 단기 매도 전략 고려
이번 한라캐스트 청약은 기관 경쟁률과 공모가 확정 흐름을 보면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다만, 의무보유확약이 낮아 상장 후 단기 변동성이 높을 가능성이 큽니다.
저라면 청약은 참여하되, 상장 당일 시세를 보며 단기 매도를 고려할 것 같습니다. 장기 보유보다는 단기 차익 실현을 노리는 전략이 더 적합해 보입니다.
결론 – 경쟁률은 높지만, 확약 비율이 발목
정리하면, 한라캐스트는 경쟁률과 기관 관심도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의무보유확약이 낮아 안정성이 떨어지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청약 자체는 긍정적이지만, 상장 후 흐름은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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